안녕하세요! 골퍼 분들이라면 날이 추워지거나 휴가 시즌이 다가올 때마다 동남아 골프 투어를 가장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저 역시 "비행기 내리자마자 멀리 가기 싫고, 밥 맛있고, 숙소 깨끗하면서 가성비 좋은 곳 어디 없나?" 샅샅이 뒤지다가 다녀온 곳이 있습니다. 바로 태국 썬라이즈라군CC (Sunrise Lagoon CC) 입니다.
인터넷에 널린 뻔한 홍보성 글 말고, 제가 직접 비행기 타고 날아가서 잔디 밟고, 호텔에서 자고, 세 끼 밥 먹으며 느낀 장단점을 스코어카드 적듯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장박(장기 체류)이나 실속형 방콕 골프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딱 3분만 투자해서 읽어보세요!
1. 공항에서 단 50분! 지루한 이동 시간은 가라
태국 골프 투어 갈 때 은근히 스트레스인 게 바로 '공항에서 골프장까지의 이동 시간'입니다. 저렴하다고 해서 덥석 예약했다가 칸차나부리나 후아힌처럼 차만 3~4시간씩 타고 가다 보면 라운딩도 하기 전에 진이 다 빠지거든요.
- 압도적인 접근성: 썬라이즈라군CC는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동쪽(차청사오 지역)으로 약 75km 떨어져 있습니다. 잘 닦인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니 45분에서 50분 남짓 만에 골프장에 도착하더라고요.
- 첫날/마지막 날 라운딩 가능: 이동 시간이 짧다 보니 밤 비행기로 도착해도 피로도가 훨씬 덜하고, 마지막 날 공항 가기 직전까지 알차게 볼을 칠 수 있다는 게 엄청난 메리트였습니다.









태국 썬라이즈라군CC 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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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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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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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함/불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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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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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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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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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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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함 : 36홀 그린피, 3식, 숙소
불포함 : 카트,캐디피팁 35$/18홀/인당, 미팅샌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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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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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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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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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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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썬라이즈라군 & 스카이밸리 "지루할 틈 없는 36홀 2색 코스"
썬라이즈라군CC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옆(차량 7분 거리)에 있는 스카이밸리CC(구 331 CC)와 연계하여 매일 다른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18홀만 있으면 장박할 때 지루하기 마련인데, 성격이 완전히 다른 두 구장을 오가니 질릴 틈이 없었습니다.
썬라이즈라군CC (18홀 / Par 72 / 7,245야드)
방콕의 명문 '타이CC'를 설계한 디자이너가 조성한 정규 코스입니다. 전장이 7,200야드가 넘어서 드라이버 비거리가 좀 나오시는 장타자 분들이 아주 좋아할 만한 레이아웃입니다.
- 코스 특징: 전형적인 평지형(평탄한 지형) 코스지만, 이름에 '라군(Lagoon)'이 들어간 만큼 거대한 호수와 헤저드가 코스 곳곳을 감싸고 있습니다. 페어웨이는 넓어서 호쾌하게 지르기 좋지만, 그린 주변의 벙커와 물 때문에 정교한 아이언 샷이 요구됩니다. 잔디 관리 상태도 중급 가성비 구장 중에서는 상위권에 속합니다.
스카이밸리CC (18홀 / Par 72)
평지형인 썬라이즈라군과 달리, 이곳은 자연림이 우거진 아기자기한 산악형 코스입니다.
- 코스 특징: 블라인드 홀과 도그레그 홀이 많아서 캐디의 조언이나 코스 맵을 잘 봐야 합니다. 그린이 작고 포대 그린(주변보다 높은 그린) 형태라 볼을 올리기가 만만치 않아요. 스릴 넘치고 도전적인 플레이를 즐기시는 분들에게 찰떡인 구장입니다.
하루 하루 다른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긴다면 지겹지 않겠죠?





3. "여기가 태국이야, 한국이야?" 감탄 나오는 한식 뷔페
해외 골프텔 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식사'죠. 솔직히 동남아 골프장 다니면서 음식 때문에 고생하신 분들 많을 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썬라이즈라군은 밥 먹으러 다시 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태국 골프장 중 한식 탑티어 인증"
주방장님이 한국인 입맛을 완벽하게 저격하십니다. 삼시 세끼 한식 뷔페로 제공되는데 신선한 쌈 채소는 기본이고 제육볶음, 닭갈비, 생선구이 같은 메인 고기 반찬이 매끼 다르게 풍성하게 나옵니다. 칼칼한 김치찌개와 국 종류도 매번 바뀌어서 한국에서보다 밥을 더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나이 있으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와도 음식 투정 나올 일은 절대 없습니다.






4. '골프텔'이 아닌 '초현대식 호텔' 숙소의 쾌적함
일반적인 시골 골프장의 낡고 축축한 방갈로 스타일 골프텔을 상상하셨다면 오산입니다. 썬라이즈라군CC 내부에는 깔끔하고 현대적인 3성급 호텔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객실 요소 | 실제 투숙 느낌 및 상태 |
| 청결도 & 침구 | 눅눅한 냄새 없이 뽀송하고 깔끔하게 관리됨 |
| 편의 시설 | 스마트 TV 설치로 유튜브, 넷플릭스 시청 가능 (개인 계정 필요) |
| 테라스 & 부대시설 | 객실 앞 미니 테라스와 빨래걸이 완비, 야외 수영장 및 피트니스 완비 |









5. 7분 거리 시내 인프라와 쏠쏠한 라운딩 후 즐길 거리
골프장 안에만 갇혀 있으면 저녁 시간이 참 심심하죠. 썬라이즈라군의 또 다른 숨은 장점은 차량으로 7분만 나가면 로컬 시내(프놈 사라캄 중심가)에 닿는다는 것입니다.
- 야시장 & 마트: 저녁마다 뚝뚝이나 셔틀 차량($5 내외)을 타고 나가 야시장에서 망고, 망고스틴 같은 열대과일을 단돈 몇 천 원에 한 가득 사 올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와 약국도 가까워 필요한 물품 조달이 쉽습니다.
- 태국 전통 마사지: 시내 숍이나 골프장 연계 마사지를 통해 2시간에 약 $30(팁 포함) 수준으로 하루 종일 쌓인 근육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습니다. 시원한 라이브 비어 카페에서 현지 싱하 맥주 한잔하는 낭만도 놓치지 마세요.
6. 총평: 썬라이즈라군CC,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공항 근처에서 이동 시간 아끼고 36홀 빡세게 돌고 싶으신 분
- 해외 장박 투어 중 '음식(한식)'이 맛없으면 절대 안 되시는 분
- 노후된 골프텔 대신 깨끗하고 쾌적한 호텔식 숙소를 선호하시는 분
화려하고 비싼 최고급 5성급 명문 구장과 비교할 순 없겠지만, 비용 대비 만족도(가성비) 면에서는 태국 내에서 손에 꼽히는 웰메이드 골프장임이 틀림없습니다. 이번 겨울이나 휴가 시즌, 실속과 실력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전지훈련형 골프 투어를 찾으신다면 썬라이즈라군CC를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